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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돈 주고 받은 상 전국 9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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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돈 주고 받은 상 전국 9위 불명예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9.11.11 10:47
  • 호수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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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5년간 12건 1억6239만원 지출

충남도내 15개 시·군 중 재정자립도 최하위인 청양군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상을 받기 위해 주최 측에 광고, 홍보비 등 명목으로 지출한 예산액이 전국 9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는 서울신문(11월 3일자 보도)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전국 243개 지자체 및 339개 공공기관 정보공개 청구결과에서 나왔다. 서울신문은 이 결과가 정보공개 청구에 응해 자발적으로 밝힌 지자체 최소 금액으로 실제 지출 예산과 상은 더 많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보공개 청구결과에 따르면, 청양군은 최근 5년간 30건 수상했고 이중 12건의 상을 받기 위해 1억 6239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예산은 대부분 광고비나 홍보비, 심사비로 사용됐다는 것이 조사기관의 설명.

윤철한 경실련 정책실장은 서울신문에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시상식과 지자체장 치적 쌓기가 결합된 산물”이라며 “낭비된 국민 세금을 환수하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경실련 조사결과를 인정하면서 “청양군이 문제가 된 부분은 민선 6기로, 민선 7기가 출범한 2018년 7월부터는 수상을 위한 별도 예산지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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