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문화원-고성문화원, 남북통일 염원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청양칠갑산여장군과 고성금강산대장군의 장승혼례가 이뤄졌다. 지난달 31일 통일전망대에서 높이 5m, 지름 1.2m의 두 장승혼례식에는 임호빈 청양문화원장, 주기창 고성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두 문화원은 고성지역 금강송과 칠갑산 소나무로 제작한 통일대장군과 통일여장군을 제막하면서, 한마음 한뜻을 중심에 두는 민족고유의 정서를 최대한 함양하면서 통일을 이뤄가기로 다짐했다.
임호빈 원장은 “우리는 남북통일을 바탕으로 세계평화를 이뤄야 할 사명을 갖고 있다”며 “오늘 세운 통일장승은 종교와 관계없이 인류 공통의 합일정신을 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청양칠갑산여장군과 고성금강산대장군이 고성 통일 전망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새로운 포토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두 문화원은 지난 3월 12일 고성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4월 14일 제21회청양칠갑산장승문화축제에서 청양군의 칠갑산 소나무와 고성군의 금강송으로 통일대장군, 통일여장군 제작 혼례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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