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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 폐기물처리업체 환경오염문제 일단락
고추가공업체 입주 예정…주민들 갈등해소 기대
[1318호] 2019년 10월 28일 (월) 13:58:30 이관용 기자 lee@cynews.co.kr
   
▲ 이재형 한일종합기계 부회장이 업체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환경오염 우려로 지역사회와 갈등을 빚던 운곡 제1산업단지 ㈜아미팜이 식품가공업체로 대체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식품가공업체는 냉동고추 건조 및 가공으로 수익을 거두는 ㈜한일이엔지로, 모기업은 자동차와 환경분야 기기 등을 제조하는 한일종합기계이다. 이 업체는 지난 9월 9일 법인설립 서류를 청양에 있는 법무사에 제출하고 아미팜 인수절차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아미팜 자리로 식품가공업체인 한일이엔지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수슬러지(오니)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배출문제가 해소되는 것은 물론 지역과 연계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한일이엔지 관계자가 운곡면 다목적회관에서 입주관련 설명회를 갖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는 운곡면폐기물처리장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명광민, 이하 폐기물반대위)가 진행을 맡았고, 김돈곤 군수, 구기수 군의회의장,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입주업체 대표는 이윤근 이사와 한일종합기계 이재형 부회장이 참석, 주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윤근 이사는 “청양지역 발전과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환경오염이 없는 모범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이재형 부회장은 “냉동고추 건조연료로 나무 원재료를 쓰기에 환경오염이 적다. 업체가 지역과 상생발전하려면 주민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명광민 폐기물반대위원장은 “그동안 하수슬러지(오니)처리 업체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함께한 폐기물반대위 위원들과 주민, 단체 및 기관에 감사하다. 한일이엔지는 앞으로 주민과 상생하는 업체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일이엔지 향후 일정은 아미팜과 매매계약 체결 및 인수, 부산시 냉동고추 수입업체와 업무계약, 군과 입주계약 체결, 내년 2월 중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업체는 토지매입, 고추건조기 설비, 보일러 설치 등 사업전반에 60억 원을 세웠다.

한편 폐기물반대위는 아미팜이 하수슬러지(오니)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업종을 변경하고, 지난 7월 행정심판에서 승소하면서 조직돼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위원들은 업체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모기업인 전남 영암군에 있는 호남자원 방문과 현지 주민들을 만났고, 이후 폐기물 처리반대 현수막 게재, 주민 및 산업단지 인근업체 참여 당부, 군청 앞 대규모 집회개최, 군과 군의회 동참 요구 등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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