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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 청소1리 주민들 구일차례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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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 청소1리 주민들 구일차례 봉행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9.10.14 16:26
  • 호수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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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위한 재산 기증에 늘 감사

청남면 청소1리(이장 이명림)가 음력 9월 9일인 지난 21일 마을회관에서 백춘보 씨와 신첨지 씨를 위한 구일차례를 거행했다.
백춘보 씨는 130여 년 전 머슴살이를 했다. 그런 그를 주인이 불쌍히 여겨 730제곱미터의 땅을 내줘 일궜으나 자손이나 일가친척이 없어 그 재산을 동네에 기증했다고 전해진다.

신첨지 씨는 110여 년 전 일가 친척하나 없는 떠돌이 홀몸 노인이었다. 그는 청소1리 보두동에 정착해 초가 1칸에 거주하다 대지 330제곱미터를 기증하고 수명을 다했다.
청소1리 주민들은 매년 두 조상을 위해 고마움과 정성을 담아 제향을 올리고 있다.
이명림 이장은 “이웃과 마을을 위해 재산을 아낌없이 내어준 두 분께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후대까지 그 마음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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