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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참여하는 사회경제의 장 ‘달빛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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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참여하는 사회경제의 장 ‘달빛마켓’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9.09.30 11:29
  • 호수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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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주제 선정, 민관협치 우수 사례 성과

청양사회경제네트워크(대표 박영숙)가 주관하는 달빛마켓이 주민들이 참여하는 사회경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일 청양읍 구기자약초상가에서 열린 네 번째 달빛마켓은 지역 주민과 단체들의 참여가 늘어나 성황을 이뤘다.
특히 물건이 필요한 이웃이 다시 사용하도록 하는 벼룩시장 부스 확장이 눈에 띈다. 주최 측은 매회 벼룩시장의 주제를 선정, 부스를 운영한다는 방침 아래 단체나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 이전보다 참여율이 높았다.

이번 달빛마켓 벼룩시장 주제는 ‘도서전&주방용품전’으로 쓰지 않는 아까운 그릇이나 보관만 하는 주방용품, 다 읽은 책, 나누고 싶은 책을 가져와 직접 팔거나 교환했다.
벼룩시장 주제와 연관된 단체 참여로 의미가 더해졌다. ‘어린이책시민연대’는 동화 등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전시해 어린이와 부모들이 같이 책을 살펴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어린이 책을 통해 어린이도 하나의 인격체로서의 모습을 발견하고, 체벌 금지 등의 캠페인도 벌였다.

학교나 청년들이 결합한 부스도 돋보였다. 청양고 학생들은 직접 만든 만두와 도자기 컵을 판매하는 부스를 꾸려 당당한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서의 모습을 실천했다.
선뜻 다가온 가을 달빛마켓은 문화 행사가 연계돼 더 풍성해졌다. 구기자농협 주최로 열린 시 낭송회와 시화전이 열려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생의 공간으로 활용됐다. 특별공연으로는 김철진 대금연주자의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다.

달빛마켓은 충남도 민관협치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 다섯 번째 개장이자 마지막 달빛마켓은 10월 18일, 오후 4시 30부터 9시까지 열릴 예정이며 참가를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041-944-090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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