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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남초 골프부 탄생, 이수민 학생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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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남초 골프부 탄생, 이수민 학생 합류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9.09.23 13:39
  • 호수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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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빛내는 골프선수 될래요”

가남초등학교(교장 김태길)에 골프부가 조직돼 주목 받고 있다. 선수진은 조민규(1년)·정원진(3년)·김화랑(4년)·이수민(4년) 학생 등 4명이다.
가남초는 농촌 소규모학교와 도시학교 간 교육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골프연습장을 설치, 전교생 대상 방과후 골프교실을 운영해 왔다. 그러다 이번에 선수진을 조성하게 됐다.

특히 지난달 14일 골프신동인 이수민 학생이 가남초로 전학 오면서 골프부 신설에 탄력을 받았다. 수민 학생은 청양에서 생활하면서도 열악한 지역 환경 탓에 홍성에서 활동해 왔으나 가남초의 완벽한 연습 환경에 전학 와 또래 친구들과 함께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른 학생들도 학부모의 협조아래 골프부에 참여, 수민 학생과 함께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또 주니어지도자자격증은 물론 티칭프로자격증으로 수민 학생의 연습상대가 돼 주고 있는  아버지 이민구 코치가 무료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증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매주 화요일 방과후 골프교실로는 부족한 연습을 월요일과 목요일 두 시간씩 바쁜 시간을 쪼개 학생들을 지도해 청양을 빛낼 인재들을 길러 내고 있다.

이 코치는 “가까운 곳에 이렇게 연습시설을 갖춘 학교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청양군은 물론 청양골프협회 등 많은 지역분들의 후원으로 수민이가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고맙다”고 전했다. 또 “학생들도 의욕적이고 실력이 뛰어나 조금만 연습하면 본격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수민 학생은 “그동안 혼자 골프를 연습해왔는데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의욕이 난다”며 “열심히 연습해서 청양을 빛내는 골프선수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골프부 신설로 내년부터 가남초 신입생들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어린학생들의 경우 기본기만 조금 다듬어주면 성인이 되도 교양으로 골프를 하기에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가남초에서 무료로 방과후 골프교실이 운영되고 있어 골프부 선수진도 탄탄해질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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