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이일수 씨, 장학금 500만원 기탁
남양면 온직1리 이일수(80세) 씨가 (재)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이씨 본인의 팔순 생일(양력 8월 11일)을 맞아 마지막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역 인재와 꿈나무들을 위해 써달라며 소중한 장학금을 기탁한 것. 어려운 형편에 청소년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이 같이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이씨는 “팔순이라고 자녀들이 친구들과 밥 먹으라며 용돈을 줬고 이 돈으로 봉사하고 싶다고 전했더니 자녀들이 흔쾌히 동의해 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 어렵게 학교 다닌 기억이 생생하다”며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응원하고 싶다. 군에서도 지역인재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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