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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으신 공덕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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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으신 공덕 잊지 않겠습니다”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9.09.02 11:11
  • 호수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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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 청소2리, 최병대 선생 송덕비 제막식

석운 최병대 선생 송덕비 건립추진위원회(회장 소사영)가 지난달 29일 송덕비 건립이 완료돼 제막식을 갖고, 선생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예산이 고향인 최병대 선생은 독립운동가인 매헌 윤봉길 의사에게 한학을 지도했던 명망 있는 인물이다.

최 선생은 일제강점기 일왕의 생일날 행사장에서 폭탄을 던지는 거사를 치르고 현장에서 체포, 25살의 나이에 총살된 윤 의사를 가르쳤다는 이유로 수사망에 올라 피난 생활을 하게 됐다. 피난생활 중 청남 청소리 칠갑산 인근에서 약 27년간 숨어살며 제자를 가르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냈다.

소사영 회장은 “최병대 선생은 선비 중의 선비, 선생님 중의 선생님으로 수많은 제자들이 있으나 대부분 타계하고 10여 명만 생존해 있다”며 “이들이 힘을 모으고 군에서 지원해줘 어렵게 송덕비를 건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소 회장은 “좀 늦었지만 최 선생의 높으신 공덕 잊지 않고 오래오래 널리 빛내고자 한다”며 “함께 힘을 모아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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