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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정책특별보좌관 간담회서 군정발전 의견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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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정책특별보좌관 간담회서 군정발전 의견수렴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9.08.26 10:48
  • 호수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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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가 현실반영 차별화사업 요구

청양군이 정책특별보좌관 제도를 통해 지역 및 군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 제도는 군이 지난 3월 도입했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정책특보를 맡아 자문과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김돈곤 군수, 정책특별보좌관, 부서별 실·과장 등 30여 명이 군청 상황실에서 신임 정책특별보좌관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갖고 군정 및 현안사업을 분야별로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위촉받은 분야별 정책특별보좌관에는 복지 김장묵 단국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관광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호텔대학원장, 교육 김구원 전 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기업유치 이덕규 디케이경영컨설팅 대표, 로컬푸드 안대성 전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 농산물유통 윤세구 ㈜아침이슬 전무이사, 주민자치 복권승 충남생태문화연구소 대표 등 모두 7명이다.

이 자리에서 신임 정책보좌관들은 군정이 세계와 국내 상황변화를 반영한 차별화된 전략과 구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분야별 토론에서는 △복지분야 노인커뮤니티케어 보건·의료 자원부족 해결 △관광분야 사회적공동체 특화단지 조성 및 칠갑호 관광자원 및 금강체험테마단지 조성 △교육분야 평생학습관 건립과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 장학사업 △기업유치(경제)분야 전략적 투자유치를 위한 ‘기금’설치와 신규 산업단지조성 용역, 지역화폐 유통 활성화 △로컬푸드분야 군푸드플랜, 사회적경제조직 연계 △농산물유통분야 청양 농산물 통합마케팅센터 설치 운영 △주민자치분야는 마을만들기 및 주민자치활성 등이 다뤄졌다.

정책보좌관은 또 자신이 맡은 분야에 대한 의견도 쏟아냈다.
안대성 교수는 “푸드플랜이 제대로 정착하려면 눈에 보이는 직판장(하드웨어)보다 행정조직과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푸드플랜은 어느 한 부서의 업무가 아니라 전체 군민의 정서적 변화가 먼저 필요한 일”이라고, 윤세구 전무이사는 “청양군은 농산물 생산농가에 타 시군보다 많은 지원을 했지만, 유통 마케팅에는 다소 소홀하다. 농산물 홍보는 현장에 있는 생산자가 직접 담당하면서 부가가치를 올리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강환 교수는 “관광 상품으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주제의 명확성인데 고추문화마을은 여러 콘셉트가 혼합돼 있어 차별화 된 매력 포인트가 없다”고 지적했고, 김구원 전 교육장은 “청양은 노인인구 비율이 높고 평생교육을 요구하는 흐름이 강하다. 고령자의 요구를 분석하고 프로그램화하는 등 행정방향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권승 대표는 “새로운 마을 만들기와 관련해 주민자치와 마을자치가 혼용되다보니 주민자치회와 마을이 경쟁관계라는 오해가 생길 수도 있어 청양만의 자치개념 정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짚었고, 이덕규 대표는 “청양군 기업투자유치 진흥기금 설치는 시의적절한 조치고, 기금 존속 기한을 융통성 있게 연장하고 신규 산업단지 조성 시 파급효과가 큰 ‘앵커기업’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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