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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군수, 정산정수장 이용주민 검진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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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군수, 정산정수장 이용주민 검진결과 발표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9.08.26 10:36
  • 호수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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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검출 수돗물 건강에 큰 영향 없다”
▲ 김돈곤 군수 언론 브리핑

김돈곤 군수는 지난 20일 군청 상황실에서 8월 기자회견을 열고 “우라늄이 검출됐던 정산정수장 수돗물은 주민들의 우려만큼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군수의 발언은 정산정수장 이용 주민들의 건강검진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군에 따르면, 정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은 주민 2947명 중 1120명(38%)이 지난 7월 9일부터 31일까지 검진을 받았다. 검진항목은 간기능, 신장기능, 백혈구, 방사선촬영 등으로 검진결과 164명(14.6%)이 이상증세가 나타났고, 항목별로는 간기능 65명, 단백뇨 27명, 빈혈 34명, 신장기능 38명 등이다.

이상증세를 보인 정산지역 성인 644명과 올해 초(1~2월) 일반검진을 받은 성인 644명의 검사결과를 비교하면 간기능, 단백뇨, 빈혈수치는 정산지역 주민이 오히려 낮았고 신장기능검사 중 크레아티닌 수치만 높다.
크레아티닌은 혈액검사로 나오며 정상수치는 0.7~1.2mg로 정산주민들은 1.5~1.8mg 수준을 보였다. 보건의료원은 해당 수치가 “질병으로서 유의미하다고 보기엔 수치가 낮다”는 소견을 낸 상태다.

군은 주민들에게 검진결과를 알림과 동시에 이상증세를 보였거나 재검진을 희망하는 주민은 6개월 후 2차 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김 군수는 “정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이 그동안의 불안감을 해소할만한 결과를 보여줬다”면서 “정산주민들이 일반검진 대상자들에 비해 간기능, 단백뇨, 빈혈 수치에서는 오히려 낮고, 신장기능검사(크레아티닌 농도)에서 다소 높았으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군민의 먹는 물 안심을 높이기 위해 군내 211개 마을 간이상수도 수질검사 결과와 후속조치 및 사후대책도 내놨다.
마을 간이상수도 수질검사는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맡아 진행했고, 검사결과 적합 193개 마을, 18개 마을이 ‘부적합’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은 비소(14개 마을), 불소(1개 마을), 망간(1개 마을), 질산성 질소(2개)가 기준치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군은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마을에 대해서는 예비비 4억 1465만 원을 긴급편성하고, 정수장치 설치 및 생수공급, 대체 관정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군수는 또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청양읍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9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홍보를 부탁했다.
올해는 ‘매운 맛愛 끌리다! 청양멋愛 반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고, 친환경 축제로 이끌기 위해 생분해성 비닐봉투가 사용된다.

이밖에 김 군수는 6년만의 택시요금 인상, 지역화폐인 청양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및 확대발행, 국·도비 확보상황, 중국 구이저우성 첸시난주와 쭌이시 신포신구 등 해외교류 추진상황 등을 설명한 뒤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대응해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을 펼치고 있는 주민과 시민단체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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