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 돕고 도랑 환경정화도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학생 40여명이 청양읍 청수2리(이장 최승구)를 찾아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간 마을회관에 짐을 풀고 숙식을 하며 농촌을 제대로 체험하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함이다.
학생들은 청수2리 마을의 특산물인 멜론 재배 농가를 방문해 멜론작업과 고추 따기, 농가 하우스 정리 등 폭염 속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로 부족한 농촌 일손을 덜어줬다.
특히 마을을 흐르고 있는 도랑(박정골)의 예전 깨끗한 모습과 주민들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생활오수와 음식물폐기물, 농촌 쓰레기 등으로 오염된 도랑 환경정화를 대대적으로 전개하는데 힘을 모았다.
농촌일손 돕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힘들었지만 농촌의 어려움을 체험하면서 어르신들의 일손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함을 느꼈다”며 “기회가 된다면 매년 찾아와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승구 이장은 “고령의 어른들이 많아 가가호호 농사일이 힘든데 학생들이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해 농사일을 도와줬고 하천 환경정화까지 해 줘 쾌적한 마을이 됐다”며 “휴가철 마을을 찾아오는 자녀들과 휴양객들에게 깨끗한 마을의 이미지 제공과 하천하류로 이어지는 수질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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