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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아무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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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아무나 하나?”
  • 청양신문
  • 승인 2000.11.04 00:00
  • 호수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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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 줄다리기가 종합우승 건졌다
운곡 줄다리기가 종합우승 건졌다

【운곡면】 운곡 면민들로 단일팀을 구성한 줄다리기가 지난달31일 홍성 남당리에서 개최된 ‘제12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청양군 종합우승의 원동력이 돼 화제가 되고 있다.
더구나 면민 단일팀은 지난번 군민체전에 참가했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짜 26명 선수 모두가 대회 며칠전부터 맹훈련으로 팀웍을 다지는 등 철저하게 사전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우승이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줄다리기 선수들은 이기수 면 리장단회장(미당2리 리장)과 모곡리 양창모(50)씨 등의 진두지휘아래 대회전 선수들끼리 운곡초등학교에 모여 맹연습, 힘과 기량을 쌓았다.
교정에 서있는 은행나무에 밧줄을 메고 얼마나 당겼든지 아름드리 나무가 휘청거릴 정도였으며 그외 화물차량을 끄는 연습을 하는 등 그야말로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김돈곤 면장의 독려와 조휘섭 영양1리 리장(청양신문 명예기자)의 열의 등 주위 면민들의 열성적인 응원도 큰 힘이 됐다.
이처럼 피나는 노력으로 얻어진 우승이라선지 이날 선수들의 감격도 유별났다.
운곡 선수들은 이날 청양으로 오는 버스내에서도 ‘사랑은 아무나 하나’라는 노래 가사를 바꿔 “우승은 아무나 하나~”를 목이 터져라 불러재키며 “운곡을 배워라”면서 기세가 등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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