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운곡면 후덕리에 위치한 ‘인정한과’(대표 명문희)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전통한과에 누룽지를 접목한 신제품 ‘구기자누룽지 한과’를 출시, 인기를 끌고 있다.
‘구기자누룽지 한과’는 속은 기존 구기자한과, 겉은 갓 구워 낸 누룽지에 갖가지 고물을 묻혀 쌀강정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또 속은 부드럽고 겉은 한층 더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퓨전형 웰빙 간식이다.
명 대표는 “한과는 명절에만 먹는다, 여름에는 눅눅해져 먹지 않는다 등 그동안 소비층이 제한적이었다”며 “그래서 사계절 먹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지역특산물인 구기자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누룽지를 이용해 구기자한과누룽지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저장성이 좋은 굽는 한과를 만들까 고민도 했지만 장비교체 비용이 만만치 않아 달지 않고 고소한 누룽지를 활용하게 됐다”며 “포장재도 기존 구기자한과 판매에 사용되던 것보다 소비자들의 눈에 잘 띄도록 깔끔하게 바꿨다”고 말했다.
구기자누룽지 한과는 지난 4월 출시 후 현재 청양로컬푸드와 공주시 우성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청양농협 하나로마트, 대전 파머스 로컬푸드 매장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우체국인터넷쇼핑몰에도 입점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명 대표는 “구기자누룽지 한과 출시 후 비수기 매출이 평소보다 서너 배 뛰었다”며 “앞으로 소규모 해썹(Haccp) 인증을 받아 제품 신뢰도를 더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 대표는 청양구기자영농조합법인 조합원들이 직접 재배한 구기자와 지역에서 생산 된 찹쌀을 활용한 구기자한과를 20여 년째 만들어 오고 있다. 또 이번 구기자누룽지 한과 출시로 비수기 농가소득은 물론 추석을 앞두고 고객몰이를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