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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관 이용자들, 무더위에도 댄스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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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관 이용자들, 무더위에도 댄스 삼매경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9.08.05 11:18
  • 호수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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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댄스하면서 건강해졌어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한다는 말처럼 폭염도 잊은 채 건강 지키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 이용자들로, 아파서 병원 가는 것보다 복지관에 나와 친구도 만나고 스포츠댄스 한 시간을 하고 나면 몸이 거뜬하다고 말하는 65세~93세의 노인들이다.
김성자 강사의 친절하고 자상한 지도를 받고 있는 2개월 차 새내기 엄성호(78)·최재봉(78) 어른은 “처음에는 허둥댔지만 지금은 조금 리듬을 탈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또 김창구(83세) 어른은 “스포츠댄스와 40년을 함께했고 그 동안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살았다”며 “나이 들어 적적하고 외로울 때도 있지만 춤이 있어 괜찮다”고 전했다. 
특히 “복지관 개관 이후 지금까지 변함없이 출석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는 93세 송인철 어른은 수업도중에도 틈틈이 초보들의 손을 잡아 이끌어주고 있다.

나이가 들면 팔다리는 물론 허리부타 무릎 관절까지 아파 병원을 집처럼 다니며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를 받는 것은 일과다. 하지만 스포츠댄스반 학생들은 병원대신 복지관으로 운동을 하러 온다. 내 몸은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운동을 통해 몸의 최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혜라면서 말이다.
사람은 물론 크고 작은 모든 생명체에는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생명유지물질인 잠재효소가 있다. 타고난 수명대로 건강하게 살도록 소화흡수 분해 배출 유지 관리 보수 항균·항염·세포재생·DNA 복구까지 하는 것이 효소의 역할이다. 운동을 통해 몸의 환경을 바꿔줄 수 있다면 군민이 다 행복해지지 않겠는가 생각해 본다.
스포츠댄스 수업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4시(노인대학 주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30분(복지관 주관)까지 운영되며, 방학동안은 다채로운 특강도 준비돼 있다.

<김순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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