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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 농작물 도난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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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 농작물 도난 주의보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9.08.05 10:41
  • 호수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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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사각지대, 새벽·야간에 주로 발생

최근 수확을 앞둔 농작물 도난 사례가 발생, 농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그 일례로 지난달 말경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농업인 A씨의 농가에서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범인들은 A씨가 집을 비운 시간대를 골라 CCTV사각지대인 야산을 통해 농가로 침입한 것으로 추정되며, 고가의 장비에는 손대지 않았고 오로지 나무에 매달린 수확을 앞둔 블루베리만 200kg정도를 따서 달아났다.

A씨는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훔쳐간 것을 보면 여러 명이 움직인 것 같고, 본인들이 판매할 목적으로 가져간 것 같다”며 “지리를 잘 알고 농작물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해 동안 피땀 흘려 생산한 농작물을 대량으로 도난당하니 허탈하고 농작물 뿐 아니라 고객도 함께 놓치게 돼 실질적인 경제적 손실은 더욱 크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청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같은 범행은 주로 새벽·야간에 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농가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생산된 농산물은 가급적 집안 창고에 보관하고 부득이 야외 건조장, 비닐하우스, 포장 등에 보관할 시에는 순찰을 강화해 도난방지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또한 고추, 구기자, 참깨 등의 농산물 포장재에도 생산자의 성명과 연락번호를 기재해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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