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한마당 제11회 청봉 축제가 지난 16일 청양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진로 탐색 기간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견하는 기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여름방학 시작 전에 진행됐다. 오전에는 체험부스 운영, 오후에는 무대공연으로 꾸며졌다.
체험부스는 교내 곳곳에 설치됐으며 27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했다. 디저트·간식 등 먹을거리와 팔찌·미니 화분·제과제빵·핸드 드립 등 체험거리, 게임·타로·영화 상영·노래 경연 등이다.

이 가운데 한결자연학교의 재능기부를 통한 생과일푸딩·원석 팔찌 체험,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의 ‘신서YOU기’ 프로그램, 혜전대 치과위생사 체험은 호응을 얻었다.
중식 후 마련된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학생들의 끼를 펼치는 무대로 가득 메워졌다. 꿈다래 풍물반과 충청도 웃다리 농악의 사물놀이 공연, 학부모 초청 댄스공연과 복면가왕 노래경연이 진행됐다. 그 결과 3학년 강지민 학생이 ‘사랑 그놈’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부에는 우렁두렁·줄라이 밴드, 댄스, 노래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됐으며 이날 학생들은 그동안의 학업스트레스를 해소했다.
김호중 교장은 “학생들 주최로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하다보니 더욱 활기를 띄고 참여율도 높다”며 “자신들의 재능 발견과 서로 우정을 쌓고 꿈과 재능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