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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예술인 마을을 보며 청양을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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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예술인 마을을 보며 청양을 생각하다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9.07.19 21:48
  • 호수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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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에도 볼거리 즐길거리 많은데

기회가 돼 자연 경관이 뛰어난 전라남도 구례군에 위치한 구례예술인 마을을 다녀왔다.
자연 속에 살아있는 미술관으로 일컬어지는 이곳은, 화가 조각가 도예가 등 은퇴를 앞둔 30여 가구의 예술가들이 거주와 예술사업 전시를 위해 삶에 터전을 옮겨와 모여 살면서 조성된 마을 이었다.
이중 6명의 예술가들을 주축으로, 마을을 보다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창작공간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매주 토요일에는 ‘토요 오픈스튜디오’가 열리고 있다. 개인 창작공간인 예술가들의 집을 개방해 방문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에 구례군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마을 안에 다목적 전시관을 세워 다양한 작품전시와 공연을 할 수 있는 소공연장도 올해 착공해 내년 6월 오픈예정이라 했다.
모노레일설치는 허가가 나왔고 짚라인은 준비 중이란다. 짚라인은 양편의 나무 또는 지주대사이로 튼튼한 와이어를 설치하고 탑승자와 연결된 트롤리일종의 도르래를 와이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을 향해 이동하면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기구다.
마을 입구에는 ‘구례 예술인 마을’, 그 위에는 ‘십이월이십오일’이라는 카페 간판도 보였다. 눈을 지그시 감고 보니 카페 간판을 다시 보니 ‘구례군민 50% 할인’이라는 것도 보였다.

그래서 들어가 식사를 주문하고 왜 그렇게 싸게 파느냐 물으니, “군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고 답변했다. 또 그 예상이 적중했는지, 예약하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다고도 말했다.
육백고지 지리산을 넘으며 청양을 생각했다. 결코 지리산보다 뒤지지 않는 칠갑산과 청양의 자랑인 고추, 구기자, 멜론 등 특산물이 많다. 전국과 세계인의 주목받을 아이디어가 없을까 고민해볼 일이다.
<김순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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