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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언련, '지역 언론 미래' 놓고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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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언련, '지역 언론 미래' 놓고 토론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9.07.15 11:04
  • 호수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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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속으로 한 걸음 더!’

충남지역 풀뿌리 지역언론인들의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회장 신문웅 태안신문 편집인)이 ‘풀뿌리 지역 언론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연수회를 개최했다. 풀뿌리 언론인들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지역 언론의 현황을 짚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이하 충언련)
지난 5일과 6일 태안 만리포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연수회는 ‘풀뿌리 지역 언론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강의와 사례발표,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밀레니엄 세대와 지역 언론’ 주제 강의에서 “종이신문의 주요 독자는 50대 이상의 남성이고 온라인신문은 18세 이상 35세 미만의 여성”이라며 “세대별 맞춤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독자를 위한 방안으로 페이스북 활용, 지역라디오, 지역TV, 통합뉴스룸 등을 제시했다.

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언론의 위기가 자본과 기술이 아닌 언론인인 사람’에서부터 비롯된다고 진단했다. 장 교수는 “언론에 대한 불신을 극복하려면 언론윤리를 회복해야 한다”며 가이드라인으로 미국 언론인협회 윤리강령을 소개했다.
사례 공유시간에는 서산 시대와 지역사회가 벌인 시민 강좌가 소개됐다. 정진호 서산시대 경영국장은 다양한 시민 강좌로 지역언론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경영에도 보탬이 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정치 개혁 핵심, 선거제도’ 제목의 강연에서 정치 쟁점인 선거제도(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필요성을 지역 정치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의견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역민의 의사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일정상 정개특위 활동시한인 8월 말까지는 선거법 개정안이 법사위로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웅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문 만들기를 잠시 내려놓고 지역 분권의 촉매제 역할을 다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지역 속으로 한 발 더 깊숙이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언련 소속 언론인과 관심 있는 시민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회원사는 청양신문을 비롯해 공주신문, 논산포커스, 뉴스서천, 당진시대, 무한정보, 보령신문, 인사이트부여, 서산시대, 아산투데이, 충남시사, 태안신문, 홍성신문 등이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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