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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 리더십 갖춘 바른 인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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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 리더십 갖춘 바른 인재 필요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9.07.15 10:54
  • 호수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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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안장학재단, 성낙인 전 서울대총장 초청 특강
명위진 이사장, 미래사회를 위한 인재육성 강조
▲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는 15억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명위진 이사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청양문화예술회관에 흉상을 세웠다. 왼쪽부터 김돈곤 군수, 명동성 명씨대종회장, 성낙인 전 서울대총장, 명위진 이사장, 김병철 전 고려대총장, 명순구 고려대법학대학원장.

(재)파안장학문화재단(이사장 명위진·이하 파안장학재단)이 미래 나라와 지역을 이끌 인재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명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는 바른 인성을 지닌 인재들에게 달렸다고 보고, 파안장학재단을 통해 청소년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장학사업과 교육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명 이사장이 고향인 청양을 찾아 군내 청소년과 주민들의 안목을 넓히기 위한 명사초청 강연을 청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가졌다.

이날 강연에는 명위진 이사장, 김병철 전 고려대총장, 명동성 명씨대종회장, 명순구 고려대법학대학원장, 성낙인 전 서울대총장, 김돈곤 군수, 군내 청소년과 주민 등 250여 명이 큰 관심을 갖고 자리를 함께 했다.

특강을 맡은 성낙인 전 서울대총장은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프랑스 파리2대학에서 국내공업(헌법학)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직은 국회공직자 윤리위원회 위원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경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성 전 총장은 ‘미래한국과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한 강의에서 “대한민국은 인류역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최단기간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국가”라며 “그동안의 산업혁명을 되짚어보고, 비록 1차와 2차 산업혁명에서는 소외됐지만 3차 산업혁명에 성공하며 한국모델을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3차 산업혁명에 성공했음에도 많은 국민들이 자긍심을 갖지 못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 꿈을 꾸지 못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은 큰 꿈을 갖고 세계로 달려 나갔으면 한다”고 바랐다.
그는 또 “한국은 개인적 비전과 능력을 토대로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기업가 정신 함양과 능동적 자세, 대립보다는 통합의 정신이 중요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은 통일과 상생의 시대를 이끌 통합적인 리더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성 전 총장 특강에 앞서 명위진 이사장은 “우리 세대는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했다면, 앞으로 세대는 세계의 평화와 희망을 위해 일해야 한다. 파안장학재단 씨앗이 청양을 넘어 한국과 인류에 이바지하는 인재양성의 요람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명 이사장은 또 “모든 기회에는 어려움이 숨어있고 모든 어려움에는 기회가 숨어있다. 성공은 넘어지는 횟수보다 딱 한 번 더 일어서는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안장학재단을 설립한 명위진 이사장은 운곡면 효제리(청계동) 출신으로 우리나라 대기업의 공장시설을 만드는 대형건설 플랜트업체인 ㈜대아공무 회장직을 역임했다. 그는 인재양성에 관심을 갖고 10년 전 사재 40억 원을 들여 대하장학회를 설립했고, 청양군에는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15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학재단 임원진인 김병철 전 고려대학교 총장은 서울대학교 농학학사, 동 대학 농학석사, 독일 괴팅겐대학교 대학원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고려대 첫 이공계 출신으로 제18대 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 중앙학원 이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자문위원회 위원, 한라대학 조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명동성 명씨대종회장은 서울지방검찰서 제50대 검사장과 제34대 법무연수원 원장, 검찰개혁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제 법무법인 세종 대표를 맡고 있으며, 명순구 교수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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