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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기자회견, 정산정수장 대책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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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기자회견, 정산정수장 대책마련 촉구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9.07.15 10:48
  • 호수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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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상수도 앞당기고 우라늄 원인규명 해야
   
 

청양군의회(의장 구기수)는 지난 5일 의장실에서 정산정수장 우라늄검출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군 집행부의 철저한 원인규명 및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구기수 의장은 언론발표에 앞서 “군민의 대변자로, 군정의 감시자로 맡은 소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였음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군의원들과 함께 고개 숙여 사과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정산정수장이 16개 마을 1100세대에 공급하는 급수시설로 상수도법에 의거, 청양군이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우라늄 기준치 초과를 알리지 않은 집행부를 질책했다.
이어 상수도시설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군이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군민을 불안과 혼란에 처하게 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군의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군의 방안도 제시했다.
먼저 사후적이고 단편적인 물 관리 대책을 벗어나 정부차원에서 계획하고 있는 광역상수도계획을 2022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기고, 우라늄 발생원인 규명과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군민이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감시시스템 등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군민동요 등 불안 심리를 극복하기 위해 청양군수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밖에 군의회는 정수장과 마을 소규모 급수시설의 정기적인 수질검사, 정산정수장을 이용한 주민들의 건강검진과 상수도요금 환불 등을 내놨다.

구기수 의장은 “군의회는 군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군민의 생활불편과 개선사항 등 조언과 고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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