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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의 꿈나무 김한나 선수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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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의 꿈나무 김한나 선수 ‘힘내요’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9.07.01 10:47
  • 호수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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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중 다쳐 입원, 주민과 학생들 응원

어려서부터 체육에 관심이 많았던 청양중 3학년 김한나(15) 학생이 2019년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충남 대표선수로 출전, 창던지기 5위와 충남소년체전에선 당당히 1위로 개인의 자긍심을 키웠다. 또한 학교 명예는 물론 청양군의 위상을 드높인 유망주다.
하지만 한나 학생은 ‘좌슬 관절경하 추벽절제술 및 반달연골절제술’ 수술을 앞두고 치른 경기라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고 말한다.

한나 학생은 체전이 끝난 후 수술과 재활치료를 마치고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가던 중 피구시합을 앞두고 연습을 하다 친구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다시 또 지난달 16일 ‘무릎의 기타 내부 장애 내측반달연골파혈’로 천안의 한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연골사이 살이 찢어져 피가 멈추질 않아 수술도 못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청양의 자랑 꿈나무의 꿈이 무너지지 않기를 기대한다.

한나 학생은 지난해 10월 15일자 청양신문에 실린 비봉면 93세 김모 할머니 사연을 보고 은비녀를 선물한 미담의 주인공으로 우리에게 훈훈함을 안겨주기도 했었다. 당시 한나 학생은 “어릴 때 증조할머니 집에 갔는데 치매 환자셨던 할머니 냄새가 싫어 말도안하고 차안에 있었던 것이 생각나 동생과 함께 용돈을 쪼개 사드린 것인데 부끄럽다”며 얼굴을 가리고, 한 달 용돈이 얼마냐는 질문에는 “4만원 인데 조금씩 모아 영어학원에 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한나 학생의 장래희망은 경호원이나 군인장교가 되는 것이다. 약한 사람을 도와주고 우리나라를 위해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란다.
박한상 육상부 감독은 “정말 착한 학생이고 청양의 체육 꿈나무”라며 “쾌유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 학생의 어머니인 김혜겸(40) 씨도 1995년 제24회 전국소년체전 창던지기 대회에서 충남대표(신양중2)로 출전해 1위 메달을 획득한 경력이 있다. 지금은 슬하에 사남매를 두고, 아이들이 구김살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김순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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