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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되면 개장하는 직거래 장터 달빛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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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되면 개장하는 직거래 장터 달빛마켓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9.07.01 10:44
  • 호수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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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넷, 편리성 제고 위한 운영 돋보여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는 구기자약초시장에서 달빛마켓이 열린다.’
달빛마켓이 청양군과 청양사회경제네트워크(대표 박영숙·이하 청사넷) 주관으로 지난해 총 5회 열린데 이어 올 해도 두 번째 개장하면서 때가 되면 찾아오는 정기 시장같은 직거래 장터로 자리 잡았다.
청양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별히 살 것이 없어도 달빛마켓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지난달 21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열린 달빛마켓은 청양로컬푸드·선한이웃 등 청사넷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청양 농부들이 생산한 마늘, 감자, 토마토, 포도 등 친환경 농산물이 판매됐다. 또 생산한 농산물로 만든 김치와 장아찌 등 가공품이 선보였으며, 풍성한 즉석 먹을거리를 준비했다. 꽃차, 라벤더, 아로마 등 개인의 솜씨가 돋보이는 가공품 부스가 주를 이뤄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달빛마켓의 이미지를 직접 그리고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특히 개장이 거듭되면서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틀을 잡아가고 있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부스 참여자나 방문객을 위한 편리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
그동안 벼룩시장 운영에 있어서 난장에서 자유롭게 열린 것에 반해 이번 마켓에서는 벼룩시장에도 부스를 배정했다. 또 파라솔 식탁과 좌석을 준비해 여름철 더운 날씨에 대비했다.

벼룩시장에 나온 박찬호(12) 어린이는 “지금은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을 사가는 사람들이 있어 신기하다. 재미있다”며 벼룩시장 의미에 대해 되새기게 하는 소감을 전했다.
전국의 농산어촌마을을 순회하며 우리 문화의 향기를 전하는 우리문화전문연희단체 꾼의 문화 공연도 펼쳐졌다. 달빛마켓 개장에 맞춰 신청한 연희패의 공연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7월 달빛마켓은 19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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