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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나 씨, 요리페스티벌 장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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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나 씨, 요리페스티벌 장려상 수상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9.06.17 11:44
  • 호수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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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족 다문화 페스티벌…청양 특산물 활용

청양읍에 거주하는 필리핀 출신 데비나 피반디알라 씨가 ‘충남 多가족 多문화 페스티벌’ 2부 행사로 열린 ‘多가족 요리페스티벌’에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 8일 열린 요리페스티벌에는 한국 2팀을 비롯해 중국 7팀·베트남 4팀, 그리고 일본·카자흐스탄·필리핀·태국 각 1팀 씩 7개국 총 17팀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데비나 씨는 레일라니 씨와 한 팀이 돼 ‘표고함박스테이크와 소만’, ‘컵 샐러드’로 도전했다. 
이들은 청양고추를 넣어 만든 함박스테이크에 찹쌀·코코넛밀크·생강·설탕·소금을 넣어 바나나 잎사귀에 싸서 쪄낸 필리핀 간식 ‘소만’을 만들어 냈다. 또 청양농특산물인 방울토마토와 멜론, 필리핀 망고, 메추리알, 파프리카를 썰어 그릇에 담아 구기자 화이트소스를 얹은 ‘컵 샐러드’까지 선보였다. 그 결과 도민평가 2위에 이어 전체 평가로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요리페스티벌은 재료활용력 15점, 창의성 10점, 표현성과 맛 각 20점, 위생 및 청결도 15점에 도민 평가 점수를 더해 심사됐다. 도민평가는 국가별과 연령별, 성별로 35명이 참가해 공정하게 이뤄졌다. 
데비나 씨는 “필리핀을 생각하며 가족들이 좋아하는 요리를 했는데 청양 표고버섯과 청양고추가 함박스테이크에 잘 어울려서 맛있게 됐던 것 같다”며 “다문화센터 직원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좋은 상을 받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충남 多가족 多문화 페스티벌’은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이 어우러져 건강한 가정 및 다문화사회로의 발돋움을 기대하면서 진행됐다. 요리페스티벌 외에도 리틀그린나래의 치어리딩 공연,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의 무용공연, 노래 한마당에서 촬린 마세다 씨가 필리핀 출신 여성들과 함께 출연했다. 또 지역 상식 및 다문화사회 퀴즈의 가족체험부스도 운영돼 호응을 얻었으며 청양거주 다문화가족들도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사사끼사쯔끼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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