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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가 농부, 모내기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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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가 농부, 모내기 즐거워”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9.06.11 09:28
  • 호수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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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초등학생, 고사리 손으로 체험활동
▲ 청송초 학생들이 논에서 못줄에 맞춰 직접 모를 심고 있다.

모내기가 한창인 요즈음, 청양군내 초등학생들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내기에 나섰다. 모심기 체험 활동을 통해 우리 쌀의 생산 과정을 알아보고,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청송초, 못줄 따라 모를 심다
청송초등학교(교장 황화연)가 지난 3일 모내기 체험을 한 곳은 ‘청양쌀전업농재배단지(화성면 화암리)’로 청양친환경쌀작목반(정각현 회장 외 5명)의 도움을 받으며 모내기를 했다. 
이날 학생들은 전통방식으로 못줄을 따라 일일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를 심었다. 처음에는 논바닥이 미끄러워 걷는 것도 어려워했지만, 점차 익숙해져 조심조심 밟으며 못줄에 맞춰 차례로 모를 심었다. 학생들은 “쌀 한 톨이 생겨나기까지 엄청난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앞으로 밥을 먹을 때 한 알도 남기지 않고 모두 먹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양초, 자신의 논에 심은 못 성장 관찰
남양초등학교(교장 양봉규)는 지난 3일 학교 병설유치원 옆 놀이터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모내기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각자 자신의 텃논에 기계방식이 아닌 손으로 하나하나 심는 전통방식으로 모를 심었다. 학생들은 일 년 동안 벼가 자라는 과정을 살펴 볼 예정이다.
6학년 한 학생은 “직접 손으로 모를 심어보니 재미있었고, 우리가 매일 먹는 쌀이 이런 과정을 통해 자란다는 것을 배웠다”며 즐거워했다.

합천초, 발 벗고 친환경농법으로
합천초등학교(교장 김종석)도 지난 3일 ‘농촌생태 모내기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모내기 하는 방법을 익혀 봄철 농사활동 모습을 이해하고 농촌의 역할과 기능, 중요성을 인식하며 모내기 활동을 통해 식량의 소중함을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모내기하는 방법을 들은 후, 청양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제공한 논에서 저학년부터 차례대로 논에 들어가 줄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모내기를 했다.
합천초는 앞으로도 벼 자람을 수시 관찰학습하고 가을에는 추수와 새끼 꼬기, 떡 메치기,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탈곡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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