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읍주민자치회(회장 이재후)가 지난달 28일 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읍내 유관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갈등조정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읍 주민자치회원, 이장협의회·남여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주민자치회 평생교육네트워크 이진이 대표로부터 ‘주민 갈등을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이날 ‘주민자치가 곧 의사소통’이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핵심 키워드인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주민자치의 필요성,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한 주민 간 소통, 토론, 합의, 실천방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어 “주민자치는 주민들이 공동체를 형성해 마을의 일을 스스로 처리하는 일”이라며 “주민자치가 발전하려면 주민 간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잘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의사소통은 우리가 하는 말의 내용, 즉 어조·억양·음성 등 청각적 요소와 비언어적 몸짓인 시각적 모습과 표정으로도 할 수 있다”며 “불친절한 말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입술의 30초는 가슴의 30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재후 회장은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며 “오늘 교육이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를 갈등을 현명하게 조정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읍주민자치회는 향후 마을 내 갈등 접수 및 해당부서에 건의하는 갈등조정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8일에는 주민이 함께 만드는 마을을 주제로 한 주민총회를 오후 1시 30분부터 청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