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발전을 위한 군민 8인의 제언
청양에는 상설전시관 등 독립된 문화 공간이 없다. 상설전시관은 군민들이 예술품을 공유하고,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폐교를 활용해서 전시장이나 작업공간으로 꾸민 성공적인 사례가 많다. 지역에도 폐교가 있으니 작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 공연·전시 공간으로서 큰돈을 들여 설비를 하지 않아도 그 공간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명소가 될 수 있다.
공간을 만든다는 취지로 예술인 마을을 인위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예술인이 없는 마을은 의미가 없다. 예술인들이 실질적으로 생활하고 작업할 수 있는 곳이 진정한 의미의 예술인 마을이다. 사람들이 찾아가는 소통의 장이자 창작의 터전으로서의 공간이 필요하다. 문화향유 공간은 그 자체로, 또 콘텐츠를 창조해내는 훌륭한 관광자원 역할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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