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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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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장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9.06.03 15:12
  • 호수 12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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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발굴 필요

△청양 지역 관광 산업 발전의 출발점은?
먼저 시간이 걸리더라도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를 발굴하는 것이 좋다. 소프트웨어의 성공을 통해 하드웨어로 발전시켜야 한다. 청양의 지역 여건을 감안해서 관심을 끌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 점검을 통해 하드웨어로 연결하는 것이다.
두 번째, 청양은 교통 연계점이 불분명하다. 그곳이 톨게이트가 되던지 주요 관광객이 들어오는 접점을 찾아 종합안내센터를 만들어야 한다. 그 접점으로부터 관광 안내가 시작되고, 숙박을 어디에서 할 것인가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청양 관광 콘셉트의 방향은?
청양은 기후, 날씨가 상품화 될 수 있다. 또 산지이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콘셉트는 힐링이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여성 권익이 높아짐에 따라 여행 결정권자의 필요에 따라 앞으로 트렌드는 가든 투어리즘이 주목된다. 기존에 있는 시설을 활용 보완해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관광 정책에 대해 조언한다면.
관광 수요자 입장 중심으로 정책을 펼쳐야 한다. 국내외를 포함, 성공한 사례를 보면 소비자가 원하는 것, 고객지향성이다. 고객, 즉 관광 수요자가 무엇을 원하느냐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청양을 찾아온 관광객들을 통해 수요 조사가 이뤄지고, 이를 핵심 마케팅으로 삼아야 한다.

△청양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점은?
차별화된 하드웨어, 경쟁력있는 소프트웨어, 주민의 참여와 열정을 꼽고 싶다. 지역민들이 관광에 대한 참여와 애정이 실질적으로 이익 창출로 이어진다. 지역과 관계없는 상품을 파는 곳에서는 주민들의 열정을 발견할 수 없다. 지역 관광에 대한 열정을 갖고 청양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기 바란다. 소프트웨어 발굴 과정에서는 실험적인 시도를 해봐야 한다. 여러 가지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은 것이 있으면 그 분야를 하드웨어까지 만들어가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처음부터 하드웨어에 투자하는 것은 모험이다. 검증을 통해 수요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한 후 하드웨어로 가는 것이 지름길이다. 
 
△청양은 관광 기반이 미약하다. 이에 대한 대책은?
뉴질랜드 북섬의 로터루아가 최고의 관광중심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숙박 시설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온천과 머드를 앞세운 테마가 있는 숙박 시설로 인한 관광객 유입 효과는 엄청나다. 청양의 경우 관광객 유입지인 칠갑산을 어떻게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시킬 수 있을까 고민해봐야 한다. 비싼 숙박시설이 아니어도 좋다. 꼭 이곳에서 숙박을 한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숙박 테마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청양에 오래 머물 것이다.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청양의 여건을 활용, 경쟁력있는 분야는?
야간 관광과 가든 투어리즘 등 힐링 콘셉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칠갑산에 천문대가 있으니 야간 관광과 연계하고, 구기자 고추를 활용한 힐링푸드가 강점이 될 수 있다. 특히 충청권에는 가든 관광을 할 수 있는 곳이 없고, 접근성 등 위치적으로 볼 때 숲 정원을 통한 가든관광이 잠재성이 높다고 여긴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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