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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수 군의장 취임1주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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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수 군의장 취임1주년 인터뷰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9.06.03 15:01
  • 호수 12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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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의 소통으로 행복한 청양 만든다

제8대 청양군의회는 선거구 획정에 따라 한명의 의원이 줄어든 7명으로 구성됐고, 이중 5명의 의원이 초선이다.
의회구성 처음에는 의원감축으로 인한 군민과의 소통약화와 초선의원이 절반을 넘어 의회운영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의원들은 지역사회 걱정을 지속적인 역량강화 교육과 연수, 전문가의 조언과 지도를 받으며 해소하고 있다.
청양군의회 최초로 여성의장에 선출된 구기수 의장을 만나 1년간의 의정활동을 들어봤다.

▷ 청양군의회 최초의 여성의장 맡은 지 1년이 다 돼 간다. 보람과 어려움이 있었다면?
청양군의회 개원 이래 첫 여성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첫 여성의장이라는 타이틀에 다소 부담감이 있었지만 그 보다는 군민행복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고 행복이라 느끼며 여성의장이라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자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자상함과 섬세함, 꼼꼼함을 살려 군민 여러분이 주신 그 기쁨과 축복을 군민들에게 되돌려 드리기 위해 힘써 왔다.
또한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행복을 이끄는 의회’구현을 목표로 군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등 의정활동에 전념했다. 더불어 군 현안사업에 대한 진단과 정책대안 모색 등을 통해 대의기관의 역할과 의회 본연의 책무인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 의원 7명 중 초선이 5명으로 제8대 의회 운영에 대한 우려가 컸다. 어떤 노력을 했는가?
제8대 청양군의회는 초선의원이 5명으로 의정 활동이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가 있었으나 7명의 전 의원은 공부하는 의회, 전문성을 갖춘 의회로 변모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방선거가 끝난 지난 6월 의원당선자 교육을 시작으로, 전문기관을 통한 교육 연수와 의회 자체 업무 연찬 등 8차례에 걸친 교육과 수차례의 간담회 등을 통한 끊임없는 학습을 이어왔다. 또한 타 지방의회와 합동연수를 실시하며 의정활동 사례와 정보를 공유하며 의정활동 역량을 높였다.
이 같은 전문적인 교육을 기반으로 의원들은 군민들이 공감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기반 마련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군민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예산이 효율적으로 잘 편성되었는지 면밀히 검토 심의하는 등 군 현안사업에 대한 진단과 정책대안을 모색해 왔다.

▷ 민선 7기가 시작되면서 청양군이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여러 특색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의회는 집행부의 사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민선 7기 출범 이래 청양군은 군민행복과 청양발전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많은 국도비를 확보해 오고 있다.
우리 의회에서도 공모사업 유치 노력과 공조하여 지원과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상급기관과 국회의원 등 관계자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공모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과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무분별한 공모사업 유치는 자칫 추진 과정뿐만 아니라 완료 후에도 운영 등을 위한 막대한 재정이 필요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또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의회에서는 공모사업이 열악한 군 재정을 고려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만을 선정하도록 사업의 타당성, 예산의 적정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쳤는지,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문제점은 없는지 감시와 견제를 강화하고, 청양발전과 군민의 행복에 영향을 주는 사업에는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 청양군은 인구감소와 국내외 경기침체로 군내 입주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문제 극복을 위한 군의회의 노력은 어떤 것이 있는가?
인구감소와 경기침체의 문제는 청양군을 비롯한 대부분의 농촌 지자체가 안고 있는 당면 현안이다.
의회에서도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깊이 고민하고 있으며, 각종 시책들이 시행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재정적인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조례 제정과 예산 심사, 각종 대안 제시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통폐합은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로 직결되어 지역의 붕괴를 초래하는 것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만 한다. 이전 청양교육지원청과 KT청양지사 통폐합 논의 시에도 청양군의회가 발 벗고 나서서 철회시킨 바 있다. 또다시 제기된 한전 청양지사 폐쇄 움직임에 의회가 한발 먼저 긴급 임시회를 열어 결의문을 채택하고 관계기관에 강력히 반대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청양군 기업유치 활성화 지원의 필요성을 양승조 도지사에게 적극 피력했고, 서울시 박원순 시장을 만나 청양군 농·특산품 판로개척을 위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상생상회 입점을 건의해 추진 중에 있다.
 
▷ 청양군과 군의회가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과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8대 청양군의회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 여러분이 겪고 있는 불편함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정책수립에 반영해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군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군민의 편의와 안전,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비롯한 문화, 복지 등 군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협력하며,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 감시·견제를 통해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리= 이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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