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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군수 취임 1주년 인터뷰
정의로운 청양건설 단 하나의 사업도 최선
[1299호] 2019년 06월 03일 (월) 14:59:31 청양신문 기자 webmaster@cynews.co.kr
   

민선 7기 청양호가 출항한 지 1년을 앞두고 있다. 청양신문 창간 29주년을 맞아 김돈곤 군수를 만나 취임 1주년의 군정운영 성과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물었다.

▷ 취임 후 공약실천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바쁘게 달려온 걸로 안다. 성과와 계획은?
올해 5월말까지 고령자 복지주택 207억5500만 원, 신활력플러스 70억 원, 푸드플랜 패키지 62억6500만 원,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 60억 원, 충남 대표로 선정돼 정부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280억 원, 노인커뮤니티케어 44억 원 등 790억245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예산을 많이 확보할수록 지역변화 가능성은 커진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 사업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추진 시 청양에 어떤 변화가 생길 것인지 먼저 예측하고 판단하는 점이다. 단위 사업을 하나하나 제대로 추진하고 관리해 전국 지자체의 롤 모델을 만들어 내려 한다. 올해까지는 보육, 농업, 복지, 사회적 경제 등 공모사업에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그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연계사업에 치중할 계획이다.

▷ 1월 1일자로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결과에 만족하는지, 조직개편 성과는?
미래전략과와 농촌공동체과를 신설했다. 미래전략과는 이름 그대로 착실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업무로, 인구정책, 기업유치, 산업단지 조성,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부지런히 뛰고 있다. 현재 용역수행 등 큰 틀의 그림을 그리면서 순발력을 발휘해 그때그때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학당농공단지와 청양읍 적누리에 2개의 중소기업을 유치한 것도 조직개편 결과라고 생각한다. 농촌공동체과는 푸드플랜을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일단 정부공모 선정성과를 거두는 등 준비를 마쳤고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 푸드플랜을 세심하게 추진하면서 현재 유치 중인 충남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끌어온다면 청양농업은 획기적 발전 전기를 맞게 될 것이다.

▷ 폐교된 청양여자정보고를 다용도 교육메카로 만든다는 공약을 내놨는데, 부지 매입 등 적극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현재까지 추진상황과 향후 운영방안을 설명해 달라.
당초 공약은 언급한 대로 평생교육의 메카를 조성하는 것이었다. 취임 후 군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 범위를 더 넓혀 가족문화센터를 건립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부지는 6월 있을 군의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을 받은 후 바로 매입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어린 자녀를 기르는 부모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공동육아나눔터 등 영유아 이용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가족문화센터는 영유아에서 어른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중심 공간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가며 주민욕구에 부응하겠다. 가족문화센터에 들어올 주요 시설은 육아돌봄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상담센터, 생활문화센터(공동체 활동지원) 등이고, 주요 기능은 육아나눔, 자녀돌봄, 청년·가족 및 공동체 활동지원 등이다.

▷ 공약 중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있고, 군민이 갖는 기대가 높다. 진행 상태는?
산업단지는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면적이 100만㎡인 만큼 적정 부지 설정에 고민이 크다. 부지가 정해지면 계획안을 수립하고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분석, 사전 재해성 검토, 문화재 지표조사 등을 하게 된다. 이어 2023년까지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및 승인고시 등 법적 절차를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청양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유입 등 모든 영역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안면도(서해안) 관광지 개발을 예로 들면, 1989년 시작돼 1991년 정부 지정을 받았다. 그러고도 관선·민선 도지사가 10명이나 바뀐 최근에야 연육교 건설 등으로 가시화됐다. 산업단지 조성은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는 큰 프로젝트다.

▷ 취임 후 일반 행사참여를 크게 줄였는데 이로 인한 군민의 불만은 없는가?
마을 행사를 하는데 왜 군수가 안 오냐, 전에는 왔지 않느냐, 우리를 무시하냐 등 온갖 지적이 들어온다. 그렇지만 그 시간에 지역을 위해 더 큰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군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군수는 살림꾼이지 정치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다.

▷ 임기동안 하고 싶은 특색사업과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자는 것이 어릴 때부터 지켜오는 개인적 소신이다. 앞서 얘기했던 가족문화센터 건립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거기서 어떻게 우리 아이들과 부모가 마음 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운영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업 문제, 어르신 문제도 그렇다. 전국 지자체가 청양에 와서 공부하고 갈 정도로 모범사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군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청양사회는 좀 더 정의로워져야 한다. 원칙과 상식이 바탕이 되는 사회, 기득권을 앞세운 변칙과 편법이 아닌 동네자치, 주민자치의 순조로운 정착 속에서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내야 한다.
끝으로 청양신문이 창간 29돌을 맞기까지 언론의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애독자와 군민, 출향인들께 깊은 감사를 올린다. 2005년부터 15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로 선정될 만큼 전국 최고의 지역지로 자리매김한 청양신문사 임직원들의 노고에 경의를 드린다.
<정리= 이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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