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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없는 행사 호응…미흡점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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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없는 행사 호응…미흡점은 개선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9.05.26 11:51
  • 호수 12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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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칠갑산장승축제 결과보고회서 밝혀

칠갑산장승문화축제가 개막식을 없애고 초가 부스 설치 등 환경연출 도입으로 장승축제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장승대제 절차나 질서, 청양만의 먹을거리와 콘텐츠, 교통과 안전관리 대책 등은 개선돼야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는 지난 21일 문화원 3층 대회의실에서 칠갑산장승문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진우) 주관으로 열린 ‘제21회 청양칠갑산장승문화축제 결과보고회’에서 이야기 됐다.

장승축제는 지난 4월 13일부터 이틀 동안 장승공원에서 열렸으며 1억55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이날 추진위는 “작년과 같은 예산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고 보니 외부용역비를 최대한 절감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고, 지난해와 다른 점으로 △외부전문가 주도에서 마을주도 △먹을거리 변화(국수에서 어죽) △주제에 부합하지 않는 프로그램 지양(버블·트로트공연) △운영체제 개선(운영전담인원 구축)을 꼽았다. 또 83개 민속마을 퍼레이드, 가족솟대 만들기 대회 등 주민과 가족단위 참여 확대를 시도한 점은 인정 받았다.

하지만 대제를 지내는 과정에서 제의 순서와 설명의 장황함, 의복과 음향기기의 부실, 화재와 질서정연하지 못했던 점은 수정사항으로 논의됐다. 또 먹을거리 변화의 시도는 좋았으나 질적 향상 필요, 장승에 대한 스토리텔링 부족, 교통편의 증진 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봤다.

일부 위원들은 “21년째인데도 큰 변화가 없다. 장승은 전국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청양의 주요 콘텐츠”라며 “단순한 마을 축제가 아닌 대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 만큼 그에 대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진우 위원장은 “여러 분야에서 변화를 가지려고 노력한 덕분에 작년보다 관람객들의 호응은 높았던 것 같다”며 “오늘 보고회에서 논의된 것처럼 잘된 점은 계속 키워 나가고 미흡한 점은 개선해 전국 제일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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