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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 마음은 동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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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 마음은 동심기사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9.05.20 10:59
  • 호수 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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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동화하며 노년을 활기차게 보내요

충청남도교육청에서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고령화 사회 성인인구의 증대에 따른 노인들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해 평생학습기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청양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은 청양도서관(관장 최윤진)에서도 청양노인종합복지관(관장 강미희)과 협력해 어르신 글쓰기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구연동화는 학습자들이 프로그램 수강 후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재능기부활동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구연동화는 청양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60~86세 노인중심으로 연습해 왔다. 그러다 최근에는 청양지역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기대감으로 청양도서관에 모여 총연습을 하고 있다.
나이를 잊은 남녀노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숲속나라의 주인공들이 되어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숨은 끼를 발산하고 있다. 깜박하고 대사를 놓치는 실수라도 하면 웃음바다가 된다.

고령의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배영희·백정숙 어른들의 뜨거운 열정은 함께 참여하는 이들의 마음을 하나 되게 하는데 충분했다.
또 사업이 바쁜 가운데 잠깐 짬을 내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됐다는 김종길(70)·김정옥(68·운곡면) 부부는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으며, 특히 남편 김씨는 “2년 전 아내가 인형극을 하며 밝아졌고 아내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인생노년의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구연동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새로운 일을 통해 보람과 자긍심을 갖게 됐고, 지역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기능이 있어 기부하며 사는 보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순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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