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 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이소범)가 지난 11일 청양군을 방문, 공설운동장에서 충남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유선용)와 교류차원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윈난성은 중국 남서쪽에 있는 지역으로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과 인접해 있고, 두 협회의 만남은 중국 그라운드골프협회의 한국방문에 따른 충남도 주선으로 이뤄졌다.
이날 윈난성 그라운드골프협회원 100여 명과 충남그라운드볼협회원들은 준비한 기념품을 서로 나눠갖고, 경기를 치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소범 중국 윈난성 회장은 “윈난성은 내륙에 있어 바다가 없는데 청양군은 인접한 지역에 바다가 있어 부럽다. 중국은 그라운드골프가 아직 생소한 종목이지만, 점점 회원이 늘고 있어 앞으로 양국 간의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선용 회장은 “그라운드골프는 1993년 충북 음성군이 일본에서 도입했고, 지금은 전국 곳곳에 알려져 동호인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양국 친선경기가 협회는 물론 지역 간의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관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