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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에 벌어진 즐거운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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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에 벌어진 즐거운 소동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9.05.07 16:13
  • 호수 12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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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초, 움직이는 체육관과 함께하는 운동회 가져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모처럼 즐거운 소동이 벌어졌다. 이 소동은 지난 3일 합천초등학교(교장 김종석)에서 펼쳐졌다.
합천초가 어린이날을 맞이해 ‘합천 교육가족 행복 어울림 한마당, 움직이는 체육관 스포츠버스와 함께하는 우리 동네 운동회’를 개최한 것.
스포츠버스는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체육시설이 부족한 도서산간지역을 찾아가 스포츠체험을 돕는 체육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생들은 1부 행사로 스포츠버스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스포츠 게임과 가상운동 체험활동을 즐겼다.
버스에 실어 온 체육기구들을 운동장에 설치해 2부 행사로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작은 운동회도 마련됐다. 테이블축구, 인바디 건강 체험존, 볼링, 킥복싱, 링 던지기부터 단합 훌라후프, 고구마 릴레이, 2인3각 등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모처럼 행복한 어울림 시간을 보냈다.
또 충남체육회에서 스포츠푸드트럭 사업을 지원, 행사가 끝난 후 푸짐한 먹을거리로 입이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푸드트럭에서는 밥부터 대패삼겹숙주데리야끼, 오렌지, 바나나, 건강 호밀빵, 약과 등 건강밥상 식단이 한상 차려져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이밖에도 홍성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다문화가정 학부모 협조로 ‘다문화 어울림 체험마당’을 개설해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세계 다양한 생활모습과 의상체험,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공동체의 친밀감 형성을 돕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종석 교장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스포츠버스를 신청해 선정됐다”며 “스포츠버스에서부터 푸드트럭, 스텝들까지 지원돼 학생들은 물론 학교 발전에 더욱 도움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스포츠버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버스를 기증받아 체육시설로 개량해 선보이게 됐으며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주로 교통이 불편한 시골에서 전교생 100명이 되지 않는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올해는 충남에서 서천군, 청양군, 금산군 단 3곳의 초등학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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