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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돌봄센터 공간 선정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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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돌봄센터 공간 선정 의견 엇갈려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9.04.22 14:11
  • 호수 12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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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아닌 학생과 학부모 입장 중요시해야

충청남도와 도교육청에서 시행예정인 (가칭)충남형 초등돌봄센터(이하 초등돌봄센터) 개소 및 운영 방안 모색을 위한 협의회에서 센터 활용 공간 선정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도에서 내려온 지침에 공간 선정에 대한 기준이 유휴교실을 1순위, 지역 내 가용 공간을 2순위로 활용하도록 돼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초등돌봄센터를 유휴교실(2교실)이 있는 청양초등학교 내에 설치할 것인지 학교 밖 시설을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청양초 내에 설치 될 경우, 저녁·방학 돌봄 이용 시 학교 개방 및 안전 문제, 관리 주체가 불확실해진다는 의견에서다. 다른 대안으로는 문화의집 이용 시, 건물 사용용도 적합성과 학생들의 이동거리로 인한 차량 운행·지원 문제점이 제기 됐다.

황우원 청양군돌봄협의회 위원장은 “행정과 교육이 서로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며 “행정적인 이야기보다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생각해 해결해 나아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원내용인 저녁돌봄(17~21시) 운영 여부에 대해서도 설문조사를 통해 수요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결국 첫 회의는 지역 사정을 고려해 청양에 맞는 지원 내용과 지역 내 유휴 공간을 모색해보자는 의견으로 마무리 됐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지난 15일 청양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린 청양군돌봄협의회 회의에서 나왔다.(이하 돌봄협의회)

군은 주민복지실 황우원 실장 및 아동·보육 담당 팀장, 직원, 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덕범 청양초등학교장 및 학부모회장, 교사, 교육지원청 박명옥 청양공부방 지역아동센터장 등 13명의 위원으로 협의회를 구성했다.
돌봄협의회는 군내 돌봄 관계기관과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돌봄 공백 및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종합 지역아동 돌봄 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또 협의회를 통해 결정된 사항은 해당 청양교육지원청, 드림스타트,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마을돌봄센터 등 모든 기관에 적용된다.

한편 초등돌봄센터는 올해 안에 도내 15개 시·군 전역에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청이 제공한 유휴교실을 활용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형태로 돌봄 교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저녁 돌봄(17~21시)운영, 저녁식사 제공 등 지역 여건에 따른 지원내용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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