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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방송시설 교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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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방송시설 교체해 주세요”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9.04.15 12:55
  • 호수 12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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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면 광암2리 마을봉사의 날 열려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수리봉사반이 주민이 갖고 온 농기계를 고치고 있다.

청양군이 오지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민원을 해결해 주는 ‘마을봉사의 날’이 지난 11일 운곡면 광암2리(이장 장용진)에서 열렸다.

이날 마을봉사에는 주민과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여했고, 진료부터 가전제품과 농기계 수리, 이·미용, 효도사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다.
광암2리는 교동, 신우월, 수령동, 맞바위, 도마재 등 총 6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됐고, 99가구에 169명이 생활하고 있다. 주민들은 구기자, 고추, 쌀농사 등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마을행사에 적극 참여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마을숙원은 15여 년 전 설치돼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방송시설 교체다. 광암2리는 자연마을이 많고 주민들이 여러 곳에서 생활하다 보니 지역소식과 정보를 방송시설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스피커 등 방송시설이 낡고 오래돼 고장이 자주 발생하고, 기기의 성능도 낮아 주민들에게 소식을 전달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하나의 바람은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한 쓰레기 분리수거장 안내판 설치다. 현재 마을에는 지역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한데 모아 처리하는 지정장소가 있는데, 안내판이 없고 무분별한 투기가 문제가 되고 있다.

장용진 이장은 “여느 농촌마을처럼 광암2리도 고령화가 심각해 72세인 내가 이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마을 일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는 등 화합이 잘되는 살기 좋은 마을”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암2리는 장용진 이장을 중심으로 정찬희 노인회장, 강덕구 지도자, 김정남 부녀회장과 6개 마을반장이 살림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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