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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처리시설 문제 주민들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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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처리시설 문제 주민들이 해결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9.04.15 11:27
  • 호수 12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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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주민자치위, 전남 영암군 벤치마킹
▲ 운곡면주민자치위 위원들이 전남 영암군 시종면비대위 활동사항을 듣고 있다.

운곡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유석근)가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오니처리시설이 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며, 관련시설을 알아보기 위한 견학을 지난 8일 전남 영암군에서 가졌다.
이날 견학은 운곡 제1농공단지 한 업체가 최근 오니처리시설을 갖추려는 한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알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자치위는 우선 불법시설운영을 주민들이 막고 해결한 영암군 시종면비상대책위원회(위원회 정운갑)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강명구 사무국장으로부터 단체설립 배경과 활동사항을 들었다. 또한 정운갑 위원장과 함께 지역문제가 됐던 오니처리시설 근처로 이동, 관련 시설규모를 알아봤다.
정운갑 위원장은 “영암군 시종면에 오니처리시설이 들어선 것은 20여 년 전이다. 당시에는 규모도 작고 현대화 시설을 갖춰 주민피해가 적다는 말에 주민들이 공장설립을 인정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악취 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졌고, 주민들의 환경개선 요구를 업체가 반영하지 않아 5년 전 비대위를 조직하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또 “5년간 업체의 불법과 싸우며 임원들이 환경부분 전문가가 다됐다”며 “그동안 어려움도 컸으나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유석근 위원장은 시종비대위원장의 설명을 들은 뒤 “지역을 떠나 군민 전체가 하나의 목소리를 낸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주민자치위는 아름다운 지역을 보전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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