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남초(교장 김태길)가 지난 10일, ‘학교장과 함께하는 독서토론회’를 열고, 학교 교육의 방향을 학부모와 같이 모색하고 공유, 비전을 찾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3월 1일 자로 부임한 김태길 교장은 우리가 처한 교육 현실과 학교가 아이들에게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의 교육 철학을 전하며, 신임 교장으로서 앞으로 학교를 어떻게 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 출발점이 바로 독서토론회로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저자 오연호)라는 책을 모티브로 우리의 교육 현실을 덴마크의 사회와 교육에 비춰 보고, 우리 자녀들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삶에서 필요한 것을 스스로의 손으로 해낼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관심을 갖고, 아이들이 꿈과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가자는 것에 공감했다.
이날 김상수 학부모회장은 “덴마크의 행복 척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런 프로그램으로 학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같이 생각하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 앞으로의 가남 교육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가남초는 좋은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다. 아이들이 꿈을 갖고 행복해지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남초는 앞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학부모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마련, 2학기 교육과정에 도입 등 학부모와 함께 교육을 펼치겠다는 교육 방침을 실천할 예정이다. 

김홍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