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에서 활동하는 향토작가들과 출향작가, 그리고 전국 유명 초대작가들이 참여한 ‘제11회 청양향토작가 및 전국작가 초대전-청양! 봄이 오다 전(展)’이 지난 7일 개막해 11일까지 청양문예회관 2층 전시실에서 계속됐다.
초대전은 ㈔한국미술협회 청양군지부(지부장 우제권·이하 미협청양지부)가 주관하고 청양군이 후원했으며,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화합을, 군민들에게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초대전에는 서우회·연서회·청화회·미협청양지부 회원들과 청양출신 국전 초대작가인 노재순·조성호·김채곤·이주형 화백,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초대작가 등 90여 명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서양화·한국화·조소·디자인·문인화·서예 등 1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초대전에는 청양군 학생미술캠프에 참여한 초·중학교 학생 17명의 한국화·문인화·팝아트 작품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지난 3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마다 한국미협 회원들과 충남작가 등 10명으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지역 미술문화 발전의 계기 마련을 위한 것으로, 이날 그 결과물을 선보인 것이다.
한편 개막식은 지난 7일 청양문예회관 전시실에서 김기준 부군수, 김명숙 도의원, 김두영 한국미협충남지회장과 시군 지부장, 박상헌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청양지회장과 군내 문화예술인,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충남교향악단 단원들의 오카리나 연주가 선보여 박수를 받았고, 칠갑산꽃차문화연구원 김용분 회장은 직접 재배해 만든 꽃차 시음회를 열어 인기를 얻었다.
이 자리에서 우제권 지부장은 “창작 의욕을 불태우시는 지역작가님들과 외지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청양을 빛내주시는 출향작가님들, 초대에 응해주신 전국작가님들, 행사 준비에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더욱 더 훌륭하고 다채로운 작품으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