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홍주육군상무사(접장 안문원)의 한식 속절제가 지난 4일 보령시 청소면 죽림리에 위치한 홍도원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번 제향은 청양본소 안문원 접장과 김지필 부접장, 1990년대 영의를 지낸 최성덕의 아들 지재선 부접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보부상들의 넋을 기렸다.
안문원 접장은 “육군상무사는 지난 1851년 청양군을 비롯한 홍성, 광천, 보령, 대흥, 결성 등 6곳의 상권을 중심으로 결성한 보부상 단체이다. 충남 서해안변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상권을 유지하면서 장시를 관장했다”며 “청양은 초대접장을 배출하는 등 육군상무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원홍주육군상무사는 지난해 청양전통시장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시장 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청양 재래시장의 상권을 되살리는 일에도 소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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