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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침략에 맞선 애국정신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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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침략에 맞선 애국정신 잊지 말자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9.04.08 13:06
  • 호수 12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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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유족회, 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제향

운곡 3.1만세운동유족회(회장 윤주섭)는 지난 2일 면사무소 광장에서 3.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향을 유가족, 기관·단체장, 운곡초 학생,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했다.
이날 제향은 초헌관 김돈곤 군수, 아헌관 박종덕 충남서부보훈지청장, 종헌관 윤주섭 유족회장, 동집사 김진오, 서집사 지용구, 축관 윤주효, 집례를 이재두 유족회원이 맡아 경건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윤주섭 유족회장은 “3.1만세운동은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비폭력 독립운동으로 운곡면은 청양군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라는 역사적 가치가 있다”며 “올해는 국사봉에 만세기념탑을 세워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대에 전하고 애국심을 드높여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덕 충남서부보훈지청장은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이어가는 주민들에게 감사하고, 역사에 길이 빛낼 3.1만세운동을 계승해 한반도 평화와 국가의 자존감을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운곡면 미량리는 청양군 최초(1919년 4월 3일)로 3.1만세운동이 준비됐던 지역이고, 4월 6일에는 신대리를 중심으로 면민 600여 명이 마을별 산봉우리 정상에 올라 횃불을 밝히고 독립만세를 외쳤다.
당시 3.1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주민 95명(효제리 27명, 신대리 22명, 후덕리 17명, 위라리 15명, 모곡리 9명, 영양리 5명)은 일제에 체포돼 태형 등 모진 고초를 겪었다. 후손과 주민들은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운곡면사무소 기념비 앞에서 추모제향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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