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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할 때 많이 돌아다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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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할 때 많이 돌아다녀야죠”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9.04.01 15:24
  • 호수 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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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리 노인회원들, 화합 다지며 여행

대치면 대치리 노인회(회장 강희선) 회원 26명이 새봄을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회원들은 이날 아침 일찍 마을에서 출발해 군산휴게소를 지나 새만금을 따라 선유도에 도착했다. 가는 길에 군산 군도도 돌아보고 싶었지만 보행이 힘든 노인들이다보니 가마우지 섬, 장자 할매바위 남문 코뿔소바위, 고군산대교, 양주봉 하트 해변, 독립문바위, 떡바위, 코끼리바위, 남근바위, 거북바위, 호랑이바위 등은 그림으로 만족해야했다.  

이어 점심식사로 장어구이를 맛있게 먹은 회원들은 커피도 한잔씩 마시며 친교의 시간을 가진 후 다시 버스를 타고 생태 공원에 들려 각 나라의 동식물, 어류, 조류, 파충류 등을 둘러봤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회원들은 광시에 들러 갈비탕으로 건강을 챙겼다. 또 “함께하지 못한 회원들이 있어 아쉬웠다”며 “어린 시절 소풍을 다녀온 기분이었다. 주민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화합을 확인하는 흐뭇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회원들은 “바쁜 농번기철에 앞서 서둘러 날짜와 코스를 정하고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 “조금 젊은 회원들이 고령의 노인들의 손을 잡고 부축하며 시종일관 돌아보고 배려하며 챙기시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며 “또 오후에 내리는 촉촉한 봄비를 맞으며 걷는 동안에는 서로가 우산을 씌워주고 웃옷을 벗어 감싸주는 모습, 버스 안에서는 떡 한 덩이 음료수 한 병이라도 고르게 나누려는 회장님과 임원들의 손길이 참 좋아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희선 회장은 “연로하신 노인들이 아직 거동 하실 수 있을 때 한번이라도 더 함께 여행하고 싶어 서둘러 결정하게 됐다”며 “올해 회장을 맡았다. 마을주민들이 단합이 잘되고 화목하다. 주민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또 강 회장은 “여행을 위해 황인옥 총무, 한창훈 이장, 송충희 부녀회장 등이 합심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해 줬고 회원들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줘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시고 건강하게 여행하면서 장수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순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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