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홍성군 남당리에서 열린 중도일보사 주최 ‘제12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에 참가한 청양군 선수단이 감격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청양군의 종합우승을 두고 군 관계자는 “단일종목 우승이 아닌 종합우승은 아마 청양군 개청이래 처음일 것”이라며 크게 기뻐했다.
이번 민속대제전에는 청양군을 비롯 도내 15개 시·군에서 총 5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씨름, 줄다리기, 화계놀이, 그네뛰기 등 모두 4종목에 걸쳐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였다.
이날 청양군은 줄다리기 종목에서 홍성군과 태안군, 공주시를 차례로 물리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으며 씨름과 화계놀이에서도 각각 3위에 오르고 그네뛰기에서는 7위를 차지하는 등 고른 실력을 발휘해 종합점수 6백44점으로 2위의 보령시를 34점차로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줄다리기 경기에서는 운곡면민 26명으로 단일팀을 구성, 선수들이 대회를 앞두고 필승의 각오로 의기 투합, 출전에 대비해 맹연습한 결과 타 시·군 팀이 적수가 되지 못할 정도의 뛰어난 기량으로 우승배를 거머쥐었다<12면에 관련기사>.
또 씨름 여성부에 출전한 김영숙(43. 목면 송암리)씨는 3, 4위전에서 사력을 다해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까지 상대 선수를 모래판에 누이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관련기사 2면>.
이번 대회에서 청양군은 경기대진 추점에서 씨름과 줄다리기, 화계놀이에서 모두 1차전을 부전승하는 행운도 따랐다<6면에 관련기사>.
이날 또 번외로 진행된 노래자랑 대회에서는 전정량(37. 청양읍 교월리)씨가 ‘진이’를 불러 인기상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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