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면 양사리 출신 이강우 씨가 제8회 대한민국면암서화공모대전 대상을 차지했다. 청양 출신으로는 처음이다.
대한민국면암서화협회(이사장 복진서)가 주최하고 청양군이 후원한 이번 제8회 공모대전에는 전국에서 서예·문인화·한국화 작품 총 570점이 접수됐다.
심사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지난 2일 청양문예회관에서 개최됐으며, 학생부를 포함해 총 517점의 수상작이 나왔다. 또 일반부 부문 대상과 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자는 지난 3일 면암서화협회 사무실에서 현장 휘호를 거쳐 수상이 확정됐다. 그 결과 이강우(64·한문행초) 씨가 ‘면암선생시’로 일반부 대상을 받았다.
이씨는 2012년부터 유정서예교실(청양읍) 복광수 원장으로부터 지도를 받았으며, 면암서화협 삼체상 3회(2015~7), 영주 안향선생추모 휘호대회 특선(2016), 추사 휘호대회 입상(2016) 등을 거쳐 이번에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밖에 최우수상은 박인순(공주·한국화) 씨가 받았다. 김억환(홍성·한문 해서)·윤명희(인천·문인화)·양수천(아산·한글흘림) 씨의 작품은 부문별 우수상을 수상했다.
청양 전갑수(목면) 씨 등 12명이 삼체상을 수상했다. 한문전서 박경희(정산)씨, 문인화 문충식(읍)·송성천(남양) 씨, 한국화 김복자(읍) 씨의 작품 등 총 48점이 특선을 차지했다.
한문 권혁철(목면)·복승수(읍)·송인문(정산)·이상구(읍)·이순옥(비봉)·하정현(정산)·한벽수(대치)씨, 문인화 김현철(남양)·이금자(읍)·정진안(비봉)·최정자(대치) 씨, 한국화 강현옥(운곡)·김명자(읍)·김복자(읍)·김수정(정산)·노효정(읍)·윤복병(읍)·이인숙(읍)·정소현(대치)·정예영(읍)·최학규(읍) 씨의 작품을 포함해 291점이 입선을 차지하는 등 총 380점의 입상작이 나왔다.
학생부 입상작은 총 137점으로, 청양에서는 김나희(정산중 2) 학생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대전 심사 위원장은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인 염동기 씨가 맡았고, 최종영·장윤정(한문 서예), 김석환(한글 서예), 유인면(문인화), 최기성(한국화) 씨 등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3일 오후 2시 청양문예회관 소공연장, 입상작은 이날부터 15일까지 2층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