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면 백곡2리(이장 김동선) 백실마을 주민들이 지난 1일 제100주년 3.1절을 맞아 3.1만세운동 합동위령제를 열고 애국지사들의 넋을 위로했다. 제향은 백곡2리 기적비 앞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김돈곤 청양군수, 김대수 정산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향식은 김돈곤 군수의 초헌, 최의환 군의원의 아헌, 오광순 주민자치위원장의 종헌에 이어 박희성 유족대표와 참석자 전체의 대한독립만세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박용석 유족은 “1985년 3월 1일 백곡3.1만세운동 기적비를 세우고 매년 합동위령제를 지내고 있다”며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지역주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또 만세정신이 후대까지 이어지길 바랐다.
정산면 3.1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당시 백곡리에 거주하던 홍범섭 선생이 상경해 독립선언서를 입수하고 임의재, 홍세표, 박상종, 윤석희 선생 등과 함께 4월 5일 정산장날에 모인 700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며 궐기한 청양의 대표적인 독립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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