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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고추구기자축제 8월 30일부터 3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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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고추구기자축제 8월 30일부터 3일간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9.03.04 10:35
  • 호수 12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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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추진계획보고회…차별화 방안도 논의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는 ‘2019 청양고추구기자축제’ 추진계획보고회가 지난달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고문인 김돈곤 군수와 실과장,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위원들은 임승룡 농업정책과장으로부터 지난해 축제결과 및 성과·올 축제 개요에 대해 들었다. 이어 윤일근(NH농협 청양군지부장) 위원장 주재로 축제 일정을 협의했으며,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 동안 백세건강공원에서 개최하기로 확정지었다. 또 고추 가격결정과 고추 판매자 지정 등은 관계자 협의 후 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올 축제 예산은 지난해 6억3000만 원(군비 5억9000만 원, 농협 4000만 원) 보다 1000만 원 늘어난 6억4000만 원(군비 5억6000만원, 도비 4000만원, 농협 4000만원)이다. 이중 도비는 지난해 충남도 11개 시·군 18개 축제 중 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것이다.
이를 이용해 군과 위원회에서는 청양고추·구기자 등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공연, 전시, 체험, 판매, 부대행사 등으로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고추·구기자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 개발, 매운맛 빨간맛 먹을거리와 관광객·어린이 참여이벤트 확대, 청년 네트워크 참여 프로그램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참여형·체류형·행사장 차별화·오감만족·대외홍보 등 5대 전략 아래 열린 지난해 축제에는 18만5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97.7%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고추, 농특산물, 체험 등 총 판매액은 10억 500만 원이고, 69억3800만 원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냈다. 그 결과 ‘2019 지역향토문화축제’ 지원을 받는 성과를 얻었다.

반면 축제장 밖 판매 행위 단속, 수매시점과 판매시점 시장가격차이 대책 필요, 축제 대표 프로그램 개발, 그늘막 설치 확대, 부스 운영자 친절교육, 축제장 내 체육행사 폐지, 청양사랑퍼레이드 폐지 등 개선의견도 나왔다.
또 이날 위원들은 청양고추구기자발전연구용역을 맡은 ㈔한국문화관광포럼 김주호 이사로부터 올 축제 추진방향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

김 이사는 요즘은 기존 주민화합만이 아닌 지역개발 문화관광 축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40대 방문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 전략과 예산비중이 큰 가수공연·주제와 상관없는 드론체험장 운영 등이 아닌 주제를 반영한 핵심 콘텐츠 구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젊음을 상징하는 고추, 장수를 상징하는 구기자 등 차별화 된 주제 개발, 감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충남도 지정축제로 선정되도록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위원들은 ‘각 읍면 단위 검증을 거친 생산자가 직접 고추판매’, ‘1만 원 상품권을 생산자에게 지급’, ‘무료 식음료를 물이 아닌 시원한 구기자차로 대접’, ‘원단 쇼핑백 제작 지급’, ‘고추, 구기자왕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윤일근 위원장은 “더 발전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위원님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고추와 구기자를 비롯해 청양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알리고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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