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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된 여정보고 행복교육 중심지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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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된 여정보고 행복교육 중심지로 변모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9.03.04 10:35
  • 호수 12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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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용역보고회서 시설운영 청사진 제시

학교통합 후 10여 년간 방치돼 지역사회 걱정거리였던 구)청양여정보고가 청양 행복교육의 중심지로 변모한다.
군은 민선 7기 공약이기도 한 청양여정보고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전문기관에 시설운영 용역을 의뢰했고, 지난달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돈곤 군수, 실·과장과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기관 보고에 따르면 1단계 사업으로 여정보고 매입 후 △영유아교육 복합 공간 △재능교육 공간 △창업보육 공간 △평생교육 공간 △중간지원조직 집적 공간 △무비용 주민이용 공간(커뮤니티 라이브러리) 등 활용계획을 세웠다. 건물옥상과 운동장 등 야외는 주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여가와 정서활동 장소로 만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영유아교육 공간은 엄마아빠 카페, 공동육아나눔터, 창작놀이터 등 군내 영유아와 부모들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장소로, 재능교육 공간은 청소년을 위해 미니 방송국, 요리 스튜디오, 동아리방, 작은 축제 공간 등이 들어선다.

창업보육 공간은 청년유출 방지 기능을 담당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제공하고 창업을 위한 전문교육이 실시된다. 청장년층을 위한 평생교육 공간은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기술자 육성, 노래·댄스 강습 등 특화 강의실로 평생학습교육 통합기능을 담당하고, 중간지원조직 집적공간은 시설간의 운영을 조율하고 기존시설과 추가사업 연계를 맡게 된다.

무비용 주민이용 공간은 시설 이용자들의 정보교류와 소통을 위한 장소로 소규모 회의나 강의가 가능하고 도서관, 교류 카페(당구대, 코인노래방, 보드게임장) 등 여가문화 시설이 갖춰진다.
군은 1단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2단계 사업으로 4차 산업 체험센터, 기숙형 창업보육센터, 심화단계 진로체험 공간, 정보통신기술 교육박물관 조성 등 중장기 목표도 세웠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군은 인구감소 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정작 기존 정주인구를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은 미약했다”면서 “이번 계획을 통해 더불어 행복한 청양미래를 앞당기도록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여정보고 건물이 오래되고 낡은데다 내부구조가 학교수업에 특화돼 있어 복합교육공간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 철거를 통한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시설운영은 운영주체(위탁 여부)의 관리방안 등 타 지역 사례를 참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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