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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종자 지원 사업절차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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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종자 지원 사업절차 개선 요구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9.02.25 15:08
  • 호수 12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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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들이 보조사업자 역할, 불만 제기

청양군이 추진하는 명품청양고추 육성을 위한 고추종자 및 상토 지원 사업 공급체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청양고추 품질표준화를 위해 군 추천품종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사업신청부터 종자·상토 공급, 자부담금 회수 및 청구에 대한 진행과정이 전부 마을 이장 몫이기 때문.

이 때문에 이장들은 보조사업자 역할 수행에 ‘필요 이상’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우리는 주민들과 마을 일에 봉사하기 위에 뽑힌 일꾼이지 가만히 앉아있는 업체 주머니를 채워주는 역할이 아니다”라며 “진행 절차 간소화 등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읍면 이장회의를 통해 의견을 냈다.
이밖에 “보조금지원 사업을 통해 종자를 구매할 경우 농가들은 특정 판매처만 이용해야 하는데, 같은 업체 제품을 농약사, 종자업체 등에서 직접 구매할 경우 시중가가 자부담금보다 저렴할 때도 있다”는 의문점도 제시됐다.

올해 군 지원예산은 종자 2억 7000만 원, 상토 7800만 원으로 총 3억 4800만 원이다. 종자 및 업체는 품종선정위원회와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농가 선호품종으로 선정하게 된다. 이번 선정 업체는 7개로 14품종이며, 가격은 5만 원~17만 원까지 다양하다. 이중 군은 보조금 최대 3만 원, 10봉(3300㎡)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군 농업정책과 명헌상 원예특작팀장은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 것은 업체 영업 방침이라 관여할 수 없다. 또 올해 사업은 이미 진행 되서 손 쓸 방도가 없다”며 “이장상임위원회를 통해 이야기를 들었다. 토론회를 거쳐 의견을 취합해 개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반영 시기는 내년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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