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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도의원 사무소 설치조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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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도의원 사무소 설치조례 통과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9.02.07 09:28
  • 호수 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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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는 20억 여원

충남도의회가 도민 반대여론에도 시군별 도의원 전용 상담 사무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지난달 31일 본회의를 열고 ‘충남도의회 지역상담소 설치, 운영조례안’(대표발의 김형도 운영위원장, 논산2) 을 참석의원 39명 중 찬성 24명, 반대 9명, 기권 6명으로 통과시켰다. 운영조례안은 도내 각 시군마다 상담소를 설치(18곳, 천안3곳, 아산2곳 포함)하고 상담사를 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22년까지 3년 6개월간 추정 예산은 20 억여 원에 이른다.
이날 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김득응 위원장은 “민원인들을 만나 고충을 해결하자는 취지이지, 의원 개인사무실로 쓰려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지역본부(아래 세종충남지역본부)를 비롯 시민사회에서는 “이미 시군의회마다 시군별 상담 공간이 있거나 효용성이 없어 폐쇄했는데도 별도 예산을 들여 도의원 시군 사무실까지 설치하는 것은 예산낭비이고 사전 선거운동 공간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반대의견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세종충남지역지부는 조만간 조례안 통과에 따른 의견과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는 오는 13~23일 11일 동안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 유럽 3개국 해외연수를 강행하기로 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충남도 현안인 안면도·원산도·대산항 관광지 개발을 위한 유럽 지역 우수관광정책 사례 조사, 내포 복합문화시설 건립 관련 우수시설 벤치마킹 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연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의원들이 일정을 직접 짜고, 방문기관도 KOTRA, 경제진흥원, 문화산업진흥원 등의 협조를 통해 섭외했다고 밝혔다. 또 도의회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활동사항을 공개해 기존의 연수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충남도의회의 설명이다.
하지만 도민들의 비판도 나온다. 예천군의회의 추태로 도민 여론이 싸늘한 때에 국외연수를 추진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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