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민원, 후 처리’ 늑장 행정 보여
칠갑산약초시장 표지석이 뿌리가 뽑힌 채 방치되고 있다가 ‘옮겨 온 표지석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있어 보기가 싫고 구기자의 이미지가 실추될까 염려된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바로 설치 작업에 들어가 ‘선 민원, 후 처리’의 전형적인 늑장 행정을 보였다.
읍내리 구기자약초시장 입구에는 도로공사로 인해 전 약초시장에서 옮겨 온 표지석이 바닥을 보인 채 누워 있어 인근 상가주와 장날 시장을 찾은 군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 본보에서 관련 사항에 대해 취재에 들어가자 바로 포크레인이 동원돼 시공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군의 이같은 행정에 인근 상가주는 “이렇게 쉽게 시공할 수 있는 것을 왜 방치했는지 모르겠다. 민원을 넣어야 해결되는 것인가, 스스로 행정을 펼치는 의지가 부족한 것 같다”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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