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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 김돈곤 청양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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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 김돈곤 청양군수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9.01.14 11:05
  • 호수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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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군정 최종목표는 군민의 행복

민선 7기 청양호를 이끌고 있는 김돈곤 군수는 지난해 군정 운영방향과 실행계획을 수립했고,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군정 슬로건인 ‘다함께 만드는 청양, 더불어 행복한 미래’ 실현에 초석을 다졌다. 이어 새해를 맞아 대규모 인사단행과 조직을 개편하고 군민이 행복한 지역 만들기에 본격 나섰다.
청양신문은 지난 9일 김돈곤 군수를 만나 민선 7기 처음으로 맞는 새해 소감과 군정방향 및 현안사업 등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민선 7기 군정은 군민들과 함께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 군민의 정책참여로 믿음을 주는 정치를 펼치겠다. 군정 최종목표는 군민이 행복한 청양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취임 후 처음 맞는 새해 소감은?
- 정말 바빴다. 취임 후 처음 경험한 일이 태풍 피해다. 그래서 취임식을 취소하고 피해지역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달려갔다. 그 뒤 10개 읍면을 돌면서 군민들께서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경청했다. 새로운 청양을 만들기 위해 이런저런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군정 구상에만 집중했다. 우리 군이 가야할 방향을 군민께 묻고, 함께 답을 찾으려고 정책자문단을 확대 구성했다. 공약사업은 군민배심원단과 함께 농업, 복지, 교육, 관광, 지역경제, 행정 등 6대 분야 56개 사업으로 최종 확정해 군민께 보고했다. 민선 7기를 이끌어갈 기본 구상과 방향을 대부분 완성한 셈이다. 새해는 그 밑그림을 군민 앞에 내놓는 출발점이다. 어제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

▷ 지난 6개월간의 군정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은?
- 지난해 연말 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리 군이 대상을 받았다. 기관표창 30건에 포상금 7억 원도 받았다. 특히 국도비 공모사업 17건을 유치해 예산 355억 원을 확보했다. 민원인들이 평가하는 외부 청렴도 또한 급상승해 2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도 꼽을만한 성과다. 올해는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

▷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지역현안사업은?
- 지난해 12월 민선 7기 공약을 6대 분야 56개 단위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농촌형 자족도시 건설 16건, 생애별 맞춤복지 9건, 공공에서 책임지는 보육·교육 10건, 체류형 관광 7건, 튼튼한 지역순환경제 9건, 군민 참여행정 5건 등이다. 투입될 사업비가 전체 4378억 원인데 국비 898억 원, 도비 526억 원, 군비 1979억 원, 기타 예산 975억 원이다. 임기 안에 3143억 원을 들여 56개 가운데 53개 사업을 마무리하고 나머지 3개 사업은 임기 후까지 중장기계획을 가지고 추진할 예정이다. 중장기 공약사업은 재원확보 면에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충남도나 중앙정부의 협력을 최대한 이끌어 낼 각오다.

▷ 청양군은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극복방안은?
- 고령화 문제는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풀어가야 할 과제다. 군은 군대로 최대한의 복지정책을 펴고, 민간영역에서는 노인존중의 사회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 올해 치매안심센터 건립, 경로당 공공급식, 전문의 3명을 보강한 보건의료원 의료기기·시설 현대화 추진, 육아에서 평생교육까지 아우르는 교육기반을 두루 갖춰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우리 군의 출산정책은 결혼, 출산, 보육, 교육 등 모든 분야를 촘촘하게 아울러 추진된다. 현장의 필요성이 정책 수립으로 이어지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

▷ 민선 7기 공약에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있다. 추진계획과 기대효과는?
- 사업단지 조성 공약은 지난해 10월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5월에 결과가 나온다. 사업규모는 100만㎡이다. 이후 산업단지 계획안 수립 조사 용역을 수행하면서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분석, 사전재해성 검토, 문화재 지표조사 등을 하게 된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및 승인고시를 거쳐 공사를 착공한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4년에는 단지 분양에 들어갈 수 있다.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유입 등 모든 영역에 큰 영향을 미친다.

▷ 1월 1일자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배치의 기준은?
- 공직자 개개인의 역량이었다. 그 자리 그 업무에 맞는 능력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을 중심으로 실·과장, 읍·면장 인사를 했다. 취임 후 6개월 동안 개인 파악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 조직 분위기를 바꿀 필요성이 있어 2년 이상 같은 자리에서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순환전보를 실시했다. 이 기회에 말씀드릴 것은 이번 인사에 정치적인 고려는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선거 때 줄 서는 공무원을 아주 싫어한다. 그리고 7·8·9급 직원 인사는 실·과장과 읍·면장에게 일임했다. 권한과 책임을 나눈 것이다. 앞으로의 청양군은 그런 기조 속에서 운영될 것이다.

▷ 신설부서인 미래전략과, 농촌공동체과의 역할과 기대효과?
- 미래전략과에 인구감소에 대응할 미래정책팀, 산업단지 조성과 중소기업 유치를 담당할 기업산단팀, 중장기 관광정책을 책임질 특화관광팀을 배치했다. 미래전략과는 효율적 인구증가대책, 청양맞춤형 청년정책, 기업하기 좋은 환경. 효과적인 관광홍보·마케팅, 칠갑산 천문대의 교육적 운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농촌공동체과는 주민자치, 마을 만들기 사업, 농촌개발 지원조직 통합을 통해 농촌공동체 회복과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농촌공동체과는 특히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푸드플랜 수립, 공공급식의 생산, 가공, 유통을 일원화해서 지역순환 먹거리 체계를 안전하게 구축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청양의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두 신설 조직에 의해 청양의 밝은 미래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 기해년 새해 인사 및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우리 청양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다. 그 결과 희망적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관건은 우리가 갖고 있는 장점을 얼마나 살려낼 수 있느냐 하는 거다. 5년 후 10년 후면 다들 부러워하는 지역이 될 거라 확신한다. 군민과 함께 새로운 청양시대를 향해 비상하는 일만 남았다. 우리 600여 공직자는 새로운 변화와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성장동력 창출에 골몰하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청양 만들기에 동참해 주실 것을 군민께 당부 드리면서 성취감을 내 것으로 만드는 한해 되시기를 기원한다.
<정리= 이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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